성화와 함께 충주시청 광장 출발
충주종합운동장까지 1.5㎞ 행진
주요 지점서 풍물 공연·퍼포먼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성화 봉송과 함께 개최되는 길놀이 행사를 충주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실무진들이 머리를 맞댔다.

조직위는 6일 충주종합운동장 조직위 회의실에서 충주시 읍·면·동의 담당자들과 회의를 했다.

길놀이는 농악대나 탈꾼들이 본마당에 들어가기 전 탈판까지 가며 벌이는 놀이를 말한다.

15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길놀이는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시작에 앞서 충주지역을 찾은 많은 이들에게 한국 전래문화를 선보임은 물론 농악대의 흥겨운 장단으로 대회 성공의 기운을 북돋운다.

성화 봉송과 함께 진행되며 특색 있는 복장과 소품으로 분장한 충주시민과 공연단으로 구성된다.

풍물패와 함께 충주 임광사거리에서 삼원로터리까지 1.5㎞ 가량의 길거리 퍼레이드를 펼친다.

각 구간 주요 지점에서 전문공연단이 풍물공연과 무예 퍼포먼스 등을 펼쳐 대회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400여 명의 공연단은 개회식 장소인 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성화 점화 퍼포먼스에도 참여한다.

조직위 정민희 경기지원본부장은 "이번 무예마스터십에선 외국 선수 뿐 아니라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선수와 관람객들이 대한민국 충주에 대한 좋은 인상과 많은 추억을 가지고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충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20개 종목에 100여 개 국가의 선수·임원 4000명이 참가하는, 현존 세계 유일의 국제무예종합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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