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및 저소득 어르신 생활불편 해소 및 안전사고 예방 기대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박모 어르신(71)은 남편과 사별 후 혼자 지내고 있는 데다 지체장애 1급으로 하반신이 마비돼 집 안에서 생활에 불편함을 많이 겪고 있다.

특히 싱크대를 사용하려면 의자에 앉아야 하는데 허리를 옆으로 돌려야 해서 항상 허리 통증을 느낀다. 이들을 위해 대덕구가 발 벗고 나섰다.

대전시 대덕구가 저소득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주택개조사업에 착수했다.

구가 추진하는 주택개조사업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비 1억원을 확보해 욕실 미끄럼방지, 문턱제거 및 디지털도어락 리모컨 등을 지원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등을 위해 주거환경을 노인 친화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생활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어르신께서 거주하시던 곳에서 계속 생활하실 수 있도록 대덕구형 동네 돌봄사업의 일환으로 주택개조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나눔 복지사회 구현을 위해 주민들 곁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 지역문제를 적극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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