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교원 초청해 서울시 및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2박 3일간 일정

[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6~8일 서울시와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한국-독일 교원교류 연수'를 시행했다. 

'한국-독일 교원교류 연수'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세종시교육청과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하며 2014년부터 독일의 사례를 통해 평화통일, 민주시민교육의 시사점을 얻기 위해 독일주교육문화부장관협의체(KMK)의 후원을 받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세종시교육청이 주관해 전국 17개 시도의 초·중등교원 8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독일 교원을 초청해 현장 교원의 참여 폭을 확대하고 분단의 현장을 체험하면서, 독일 사례를 통해 통일을 대비한 교육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함부르크주 정치교육원 휘트만 부원장, 일젠부르크 괴테 중등학교 퀴흘러 교장, 슈텐달 암슈타트제 초등학교 카슈테트 교장, 안네프랑크교육센터 코르텔 교육활동가 총 4명의 독일 교원이 연수에 참석해 독일 통일 전후 사회통합을 위한 평화·통일·역사교육, 독일 통일 후 동서독 주민의 관계 형성과 사회통합, 독일 통일 후 이주민과의 공존문제, 독일의 민주시민교육 사례 등의 주제로 강의와 토론을 진행했다.

또 연수 마지막 날에는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DMZ생태평화공원에서 독일 교원들과 함께 평화와 공존의 시선으로 한반도의 분단현장을 체험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한국-독일 교원 교류를 통해 양국의 분단과 통일과정의 역사적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며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과 균형 있는 통일관 정립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교원교류뿐만 아니라 학생교류를 활성화해 한반도 평화·통일 교육에 대한 이해 증진과 공감대가 확산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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