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중·고등학생 32명 참여,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봉사로 세대 간 이해

 충남 계룡시노인복지관은 지난 달 29일부터 9일까지 '2019 하계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운영한다.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는 청소년들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인성과 사회성을 향상하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다.
 노인복지관은 지난 달 중·고등학생 32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기본 소양교육 및 노인에 대한 이해, 노년기 특성 등 노인을 위한 자원봉사시 유의점 등을 설명했다.
 학생들은 교육을 받은 후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스마트폰 활용교육, 원예활동, 재가 어르신 댁 방문, 주거환경 개선서비스, 홀몸노인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했다.
 특히 홀몸노인과의 만남은 그동안 어르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과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이야기를 다시 글로 써보며 어른 세대를 이해하고 자신의 현재, 미래를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의 작은 봉사에 어르신들이 반겨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보람 있었다"며 "이번 봉사학교를 계기로 어르신과 지역사회에 더욱 관심을 갖고 계속 봉사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주현 관장은 "봉사학교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노인들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가지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인복지관은 세대간 서로 이해하고 공감할 기회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계룡=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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