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곰두리 축구단에
합숙훈련·부대견학 지원

▲ 공군사관학교장 박인호 중장(가운데 파란 옷) 등 지휘관·참모와 곰두리 축구단원들이 지난 7일 친선 축구 경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가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구성된 '곰두리 축구단'의 기량 향상과 공군 이해를 위해 합숙 훈련과 공군 부대 견학을지난 5~8일 지원했다.

2006년부터 14년째 곰두리 축구단과 인연을 맺고 있는 공사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경기장, 숙소 등 학교 운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합숙 훈련과부대 견학을 돕고 있다.

7일에는 곰두리 축구단의 실전적 훈련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박인호 공사 교장(중장)을 비롯한 공사 지휘관·참모와 친선 경기를 열어 우정을 쌓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부활호·L-4연락기 등 공군 문화유산 8000여 점을 보유하고 있는 공군박물관 견학과 모의 비행 체험, 천문대 견학 등을 진행하며 공사와 공군에 대한 이해도 증진시켰다.

8일에는 공군 19전투비행단을 찾아 항공기 및 무장 전시도 관람했다.

축구단을 이끌고 있는 곰두리 사랑회 신철순 회장은 "장애인 축구 선수들의 기량을 한껏 끌어올릴 수 있도록 매년 적극 지원해주는 공사에 감사하다"며 "다음 달 서울에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1988년 창단한 곰두리 축구단은 학업과 체력 증진을 병행하면서도 1988년 하계 패럴림픽 4위,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의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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