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한국교통대 박성영 교수(화공생물공학전공)와 인인식 교수(나노고분자공학전공) 연구팀이 탄소양자점을 사용한 인공피부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교통대는 이들의 연구논문이 재료공학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8일자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탄소양자점과 하이드로겔을 사용한 이 소재는 빛에 반응해 팽창·수축률과 전기신호가 가역적으로 변화하는 신개념 광유도 무선 센싱용 소프트 인공피부 소재다.

이 소재로 된 패치를 심장수술에 사용하면 이상 부위를 손쉽게 찾을 수 있어 정확하고 빠른 수술이 가능해지고, 패치가 획득한 정보를 휴대폰 등으로 공유하면서 원격진료도 가능하다.

소프트 로봇이나 지능형 웨어러블에 접목돼 의료, 바이오, 헬스케어 등 4차산업혁명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2018 이공계 대학중점연구소 및 기초연구(중견연구자) 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박 교수는 “멀티센싱용 소프트 인공피부 소재 관련 첫 번째 연구 보고”라며 “향후 의료용 센싱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사물인터넷(IoT) 센서 소재로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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