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보람동 거주 학부모 등 초청 설명회 개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세종시 어린이박물관의 건립 현황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13일 오전 11시 보람동 주민센터에서 약 1시간 동안 설명회를 진행한다.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설명회는 그동안 어린이박물관의 건축 및 전시에 대한 설계 진행상황과 함께 국내외 어린이박물관 사례를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 6월과 7월에 도담동과 새롬동에서 각각 추진현황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정책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어린이박물관 설계는 건축과 전시로 나눠 올해 5월에 기본설계를 완료한데 이어, 7월부터 실시설계를 진행중이다.
 어린이박물관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핵심문화시설인 박물관단지 내 5개 박물관 중에서 제일 처음 건립되는 박물관으로 2015년 종합계획(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당선작을 토대로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세종을 가로지르는 제천과 중앙공원 등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저층으로 계획한 박물관은 1층 로비를 중심으로 지상 1층과 지하1층에 7개 공간이 직접 연계되도록 각 상설전시실을 순차적으로 배치했다.
 전시는 공감과 창의를 통해 어린이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하는 인권실, 도시건축전시실, 문화유산전시실, '미래' 주제의 기획전시실, 영아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다른 박물관과 차별화되는 인권실은 세계 어린이의 인형과 해당 지역 상징물을 전시하여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가난을 이겨내는 세계 어린이의 생활을 함께하는 전시물도 배치될 계획이다.  
 총 6108㎡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 2층으로 규모로 총사업비 330억 원이 투입되는 어린이 박물관은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후 2020년 착공하여 2023년 상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세종=장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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