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매년 4∼6개 선정
금리 우대·마케팅 등 지원
희망기업 23일까지 접수

[충청일보 김홍민 기자] 충북도가 2019년도 '일류벤처기업' 선정에 나섰다.

도는 11일 기업의 신청을 받는 중이며, 희망 기업은 도청 홈페이지 등에 게시된 공고를 참조해 오는 23일까지 기업이 소재한 시·군 관련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고 밝혔다. 도는 기술력이 우수하고 지역경제 기여도와 성장가능성이 큰 유망 벤처기업을 지난 20년간 매년 4~6개씩 선정해 올해로 모두 89개사가 선정됐다.

도에 따르면 일류벤처기업 선정 사업은 지난 1999년 처음 시작됐다.

도내에 본사나 공장을 두고 있는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해에는 ㈜테스트테크(청주), 대동안전㈜·㈜데코페이브(단양), ㈜유원(음성), 바이오뱅크 주식회사(옥천) 등 5개사가 뽑혔다.

선정기업은 5년의 유효기간 동안 벤처·지식분야의 중소기업육성자금 금리 우대, 특허 등 지식재산 창출 사업, 판로 및 마케팅 사업 우대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최근 10년 간 선정된 44개사의 주요 수혜내역으로는 12개사가 총 37억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금리 우대로 지원 받았고, 수출기업 대상의 맞춤형 지식재산(특허, 디자인 등) 지원 사업인 '글로벌 IP(정보처리) 스타기업'에도 7개사가 선발돼 지원 받았다.

선정기업 관계자들은 "이런 지원혜택도 도움이 되었지만 무엇보다 '일류벤처기업'으로 선정된 것 자체가 기업 마케팅이나 영업 등 기업 활동에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상규 도 전략산업과장은 "지금과 같이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역 벤처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시책 추진과 더불어 좀 더 실질적인 지원혜택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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