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자동차 핵심 영상인식기술
2014년 이후 연평균 215건 달해

[세종=충청일보 장중식 기자]미래자동차 핵심기능 중 하나인 인공지능카메라 특허출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차량용 영상인식 기술 관련 특허출원은 2010년 79건에 불과했지만, 2013년 276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 2014년 이후에도 매년 평균 215건이 출원됐다. 중소기업의 경우 2014년 35건에서 지난 해 98건으로 연평균 29% 증가했다.

차량용 영상인식 기술은 최근 자율주행 분야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인공지능(AI) 기술이 맞물려 발전하는 분야여서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앞으로도 이런 출원 추세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0년간 출원인별로 보면 대기업이 534건(30%), 중소기업 404건(22%), 대학 332건(18%), 연구기관 138건(8%) 순이었다. 하지만 최근 5년간은 대기업이 266건으로 28%, 중소기업이 252건으로 26%를 차지했고 대학 184건(19%), 연구기관 68건(7%) 순으로 집계됐다. 

초기에는 주로 대기업이 차량용 영상인식 기술 개발을 주도했지만, 최근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이 늘면서 기술 개발과 출원이 증가했다.

기술 분야별로는 객체검출 인식 및 추적기술이 41%로 가장 비중이 컸고 영상 열화와 카메라 왜곡을 보정하는 전처리 기술(16%), 어라운드뷰와 주차지원 기술(12%)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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