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 들여 조치원 서북부지구
2021년까지 신규 사옥 이전
50명 수용 가능 교육관 조성

▲ 한국소방시설협회 관계자들이 조치원 서북부지구 업무용지 매매계약 체결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충청일보 최성열기자] 한국소방시설협회(회장 김태균)가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한다. 세종시는 9일 세종 SB 플라자에서 이강진 정무부시장과 김태균 한국소방시설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시설협회 세종시 이전을 위한 업무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시와 협회가 계약 체결한 토지는 조치원 서북부지구 업무용지 4444㎡로 계약금액은 약 46억원이다.

한국소방시설협회는 지난 4월 시가 공모한 사업자선정 공모를 통해 지난 달 30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서 시는 협회의 성공적인 이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다하고, 협회는 지역주민 우선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한국소방시설협회는 전국 8000여 협력업체와 95000여 명의 소방기술자를 대상으로 정부로부터 위탁받은 소방시설공사업의 시공능력평가 및 소방기술자 경력관리 등을 시행하는 특수법인이다.
협회는 조치원 서북부지구 복합업무단지에 오는 2021년까지 신규사옥 이전 및 교육관을 건립할 계획으로, 완공 시 50여 명의 직원이 상시 근무하고 전국에서 매년 약 1000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균 회장은 "세종시 이전으로 정부기관과의 원활한 업무협력을 도모하고 조직 확장 및 본부 신설 등의 조직 확대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며 "국가 균형 발전의 상징인 세종시 입지로 회원들의 접근성 또한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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