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출신 거론 인사만 10여명
피우진 보훈처장 행보도 주목

[충청일보 김홍민 기자]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겨냥해 더불어민주당이 하한기를 관통하며 '진용'을 갖춰나가는 모습이다. 

청와대와 내각 인사들이 속속 당으로 복귀해 선거 준비에 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인재 영입과 차출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흐름이다. 

충청권의 경우 충북에서는 도종환 의원(청주 흥덕)이 지난 3월 개각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서 당으로 복귀하고 지역구 다지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와대 선임행정관 출신인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유행열 한국감정사평가협회 상근 부회장도 각각 청주 흥덕과 서원 출마를 준비 중이다.

지난 9일 개각으로 물러나는 충주 출신 피우진 보훈처장(장관급)과 지난 달 사직한 증평 출신 이금로 전 수원고등검찰청 검사장의 향후 행보도 주목된다. 

이 전 검사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법무부 차관을 지냈다. 

음성이 고향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체의 언론인터뷰를 고사하면서 총선과는 한 발 물러나 있다.

충남출신으로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공주·부여·청양을,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은 보령·서천을 각각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청와대에 있는 인사 중에는 태안 출신 조한기 1부속비서관과 아산이 고향인 복기왕 정무비서관(전 아산시장) 등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인물들로 거론된다. 민주당은 이달 중 인재영입위원회 구상을 마치고 다음 달 인재영입위를 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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