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환경, 여가공간, 의료서비스 등 개선 강조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사진)은 12일 시민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복합생활SOC를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이날 현안업무보고회에서 “시민들은 보다 쾌적하고 재미있고 편리한 생활을 원하고 있다”며 “수소경제 등 큰 비전 못지않게 실생활 속에서 편리함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아름다운 도시환경, 가족 단위 여가공간 확충, 의료서비스 질적 향상,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적 개선을 언급했다.

그는 “낮에는 꽃ㆍ나무, 밤에는 조명으로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해 도시의 품격을 높여야 한다”며 “무술공원 물놀이장이 호응받는 것처럼 카페, 가족쉼터, 가족놀이공원 등 시설을 보충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의료서비스 체계의 질적 개선을 위해 “인구가 비슷한 전북과 강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충북의 의대생 정원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충북대병원 분원 유치, 건국대충주병원과 충주의료원의 의료서비스 확대에 시민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또 “반려동물로 주변에 피해를 끼치지 않는 책임의식을 확고히하고 유기동물 피해를 예방할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폐기물 불법투기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해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만들고, 우리마을지킴이 활동으로 불법투기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감시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지역 발전을 대내외에 증명할 좋은 기회”라면서 “국제적 수준과 규격에 어울리는 행사가 되게 하고, 폭염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이 즐겁게 참여하는 행사가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조 시장은 “한 단계 높은 안목을 갖고 복합생활SOC 확충에 노력해야 한다”며 “다른 지역의 훌륭한 선례를 적극 참고하면서 내실있는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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