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에 이어 유성구도 혁신교육지구로 발걸음을 딛다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대덕구에 이어 유성구를 대전행복이음 혁신교육지구로 지정해 올해 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대전행복이음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교육청과 기초지자체가 협치를 통해 유기적 민·관·학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 참여와 협력으로 성장과 배움을 지원하는 마을교육공동체 구축 사업이다.

교육청과 유성구는 혁신교육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이번달 중에 사업 역량 제고를 위한 컨설팅, 시교육청-유성구-서부교육청 간 M0U체결, 유성구 혁신교육지구 운영위원회(가칭) 구성 등을 추진한다.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유성구가 참여하면서 2개 지구로 확대 운영하게 됐으며, 자치구별 특화사업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사위원회는 초·중등 교원, 관련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해 자치구 사업계획서의 서면심사와 면접을 통해 자치구의 의지를 확인하는 등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우리 구 아이 한 명 한 명이 모두 소중하며 마을이 아이들을 돌보고 아이들이 우리 마을에서 꿈을 키우고 자랄 수 있는 행복마을 유성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교육청-지자체간 새로운 교육 협력 사업 모델 창출로 학습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배움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교육청은 기초지자체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가 혁신교육지구가 대전 전 지역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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