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진재석기자] 대전에서 20대 여성을 납치해 승용차에 태우고 달아난 40대가 청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12일 오후 2시 7분쯤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에서 납치·감금 혐의로 A씨(49)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40분쯤 대전시 대덕구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B씨의 딸 C씨(20)를 납치해 승용차에 태우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대전에서 청주 방면으로 도주했다. 

대전지방경찰청의 공조 수사 요청을 받은 충북경찰청은 헬기와 순찰차를 동원해 A씨가 타고 달아난 승용차를 추적한 끝에 그를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B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딸을 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경찰청은 체포한 A씨를 대전경찰청으로 압송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