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홍민기자] 37대 한창섭 충북도 행정부지사(52)가 13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쉼 없이 달려온 한 부지사는 중앙부처에서의 공직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민선 7기 1년 동안 도정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특히 한 부지사의 부드럽고 온화한 리더십, 원칙과 기준을 중시하는 업무 스타일, 다양한 행정경력으로 다져진 정확한 판단력과 탁월한 추진력은 2018세계소방관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지방재정확대 우수도 선정, 자치단체 일자리대상 대통령상 수상 등 각종 성과를 거두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중앙부처에서 오랜 행정경험을 쌓은 정통행정가의 역량은 2019년 사상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 확보는 물론 다양한 공모사업의 선정 과정에서 크게 발휘했다.

기회가 있을 때마나 태어난 고향은 아니지만 "충북은 제2의 고향"이라며 충북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한 부지사는 지난 1년간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랫동안 묵어왔던 충북의 현안사업들이 대부분 해결되었거나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돼 충북의 '제2의 도약'이 보인다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등 대규모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SK하이닉스 등 대규모 투자유치, 청주국제공항 거점 항공사 탄생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 등 충북도정사에 큰 획을 긋는 주요성과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전 직원들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함께한 지난 1년이 보람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각오에 대해 그는 "일등경제 충북실현을 위해 전국대비 4% 충북경제를 달성하고 큰 충북·강한 충북·국토의 중심 충북으로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달 30일 개최하는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성공을 위해 주력하고, 전 직원이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격려하면서 함께 열심히 일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 부지사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상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학위, 영국 버밍엄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총무처 조직국 근무를 시작으로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캐나다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 행정자치부 의정관과 인사기획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친 후 지난 해 8월 충북도 37대 행정부지사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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