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일제 불매운동의 유탄을 맞고 있는 롯데주류가 '처음처럼' 브랜드 히스토리 알리기에 나섰다.

최근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 '일본 아사히가 롯데주류 지분을 갖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근거로 '롯데주류 제품은 일본 제품'이란 이야기가 떠돌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주류는 홈페이지에 일본 아사히와 지분 관계가 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공지했다.

또 처음처럼 브랜드 히스토리를 담은 유인물과 현수막을 제작해 주요 상권에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2006년 출시된 처음처럼은 1926년 강릉합동주조가 생산하던 '경월'을 시작으로 1993년 초록색 소주병 바람을 일으킨 '그린', 2001년 강원도를 상징하는 소주 '산'까지 90여 년의 정통성을 잇는 브랜드라는 게 롯데주류의 설명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롯데주류 지분 구조는 전자공시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 수입맥주 판매법인인 롯데아사히주류와 롯데주류를 혼동해 롯데주류의 모든 제품이 마치 일본 제품인 것처럼 여겨져지고 있어 유감"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