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마스터십조직위, 26일까지 '포디움' 설치 완료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경기를 펼치는 주요 경기장 시설 설치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는 오는 26일까지 참가선수 및 국내·외 관람객, 언론 등에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충주체육관 등 4개 경기장, 11개 종목에 포디움(podium)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포디움은 연설자나 지휘자 등이 올라서는 단(壇)이나 지휘대다.

조직위는 포디움을 최대한 앞당겨 설치해 종합 리허설을 완벽히 준비하고 드러난 문제점들은 즉시 보완해 경기가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문경군인세계체육대회 등 일부 국제대회에서 전용 체육관(레슬링, 태권도 등)에서 한 종목을 치르기 위한 포디움을 설치 운영한 바 있다.

반면 이번 대회처럼 한 경기장에서 2~3개 종목이 동시에 개최되고 국제적 경기로 수준을 높이기 위해 관람객들의 경기관람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포디움을 설치하고 각 종목의 국제 규격을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경기장을 갖추는 것은 드문 사례다.

조직위는 충주시내 기존 체육관을 효율적이고 짜임새 있게 배치·활용 계획을 수립해 종목별 국제연맹으로부터 설치를 동의 받았고, 이어 지난 15일 진행된 종목별 기술대표 통합회의에서 최종 승인 관문을 통과했다.

조직위 이재영 사무총장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등 국제행사 경험이 많은 전문 업체를 통해 철저하게 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국제공인매트, 링 등 경기용 기구를 확보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이번 대회를 국산 경기용기구의 활성화 기회로 삼아 질 좋은 국산 기구를 최대한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정부가 승인한 국제행사로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대한체육회 등이 후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종합무예경기대회다.

2회인 올해 대회는 오는 30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9월 6일까지 충주체육관 등 9개 경기장에서 20개 종목에 100개국 4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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