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광복절 앞두고
독립유공자 오상근 애국지사 위문

▲ 송기섭 진천군수(왼쪽)가 12일 독립유공자인 오상근 애국지사를 방문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진천=충청일보 박병모 기자]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가 74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12일 독립유공자인 오상근 애국지사(96)를 위로 방문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오상근 애국지사는 충북도내 유일한 생존자다.

그는 1944년 임시정부 광복군 총사령부 경위대에 입대해 중국 중경에 있는 토교대에 배속돼 임시정부 요인들의 경호와 그 가족들에 대한 안전 등을 담당했다.  

이후 1972년까지 25년 동안 진천군청에서 근무했으며, 성균관 유도회 진천군지부장, 진천신협 이사장, 광복회 충북도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나라사랑 공로를 인정받아 1999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송 군수는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유공자와 유족 분들의 헌신으로 현재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긍지를 갖고 생활할 수 있는 것"이라며 "오상근 애국지사의 독립투쟁정신을 널리 기리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영예로운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숙남 충북남부보훈지청장도 오 애국지사 자택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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