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쥐잡기 등 사진·책자·문서

 충북 충주시가 광복절 주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작은 전시회 '충주 100년전'을 마련했다.

 시는 오는 16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충주의 역사를 기록하는 데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억의 옛 사진과 향토 책자, 문서 등 100여 점을 전시한다.

 '충주의 상징, 세월의 흔적' 코너에선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중앙탑)의 옛 모습, '정겨운 시민들의 생활이야기' 코너는 일하는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 등 정겨운 삶의 모습을 선보인다.

 또 쥐·송충이 잡기와 마을 가꾸기 사업 등 지금은 보기 힘든 풍경을 '아! 대한민국, 새마을정신으로'에서 만날 수 있다.

 충주 관련 향토지와 옛 월급봉투, 도민증, 초창기 지방의회 선거 서류 등 과거 시민 기록물도 전시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충주를 기록한다는 취지로 옛 사진과 책자, 문서 등을 수집 중"이라며 "향토기록물을 버리지 말고 충주의 보물로 남을 수 있도록 기증해 달라"고 당부했다./충주=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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