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충청일보 김록현 기자]   충북 음성군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예방과 치매 조기발견을 위한 치매 조기검진 사업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7월까지 5000여명이 치매선별검사를 받았다.

 치매진단은 치매선별검사(MMSE-DS), 1차 진단검사(CERAD-K), 2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 순으로 이뤄지고 필요에 따라 치매 원인을 알기 위한 감별검사를 한다.

 치매선별검사(MMSE-DS)는 음성군치매안심센터, 각 읍·면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보건기관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마을은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으로 찾아가는 검진을 하고 있다.

 만 60세 이상 주민이 대상이며 1년~2년마다 검진을 받으면 된다.

 치매선별검사 결과 인지 저하로 의심되는 주민은 치매안심센터에서 진단검사(CERAD-K)와 의사 상담이 이뤄지고 모두 무료이다.

 치매로 진단을 받으면 필요에 따라 감별검사를 실시하며 금왕태성병원에서 CT(컴퓨터단층촬영), 현대병원에서 혈액검사, 요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감별검사 비용은 소득수준에 따라 지원한다.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받은 주민은 3년~5년 이내에 치매로 진단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1년마다 진단검사(CERAD-K)와 의사 상담을 받아야 한다.

 최근 1년~2년 이내에 치매선별검사을 하지 않은 만 60세 이상 군민은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치매에 대해 궁금하거나 상담이 필요한 주민이나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사 단체 신청은 전화(☏043-871-2982~5)로 연락하면 된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아직 치매를 노망이라고 인식해 노인 스스로 증상을 감추고 점점 치매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아 가족이나 이웃을 힘들게 하는 경우가 있다"며 "치매를 조기 발견하고 치료해 노년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고 가족과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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