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 기능 맞게 국회기능도 함께 이전돼야

 13일 국회 세종분원(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사무처 용역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이춘희 시장(사진)은 긴급브리핑을 갖고 세종시의 입장과 향후 로드맵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용역결과 상임위를 수반하는 안 등 5개 안이 제시됐다. 세종시가 생각하는 최적안은?
 "세종과 대전에 위치한 정부부처 등을 감안할 때 적어도 13개 상임위가 세종으로 이전하는 게 맞다. 민생과 관련한 부처는 세종시 이전이 맞다.  5개 대안을 놓고 장단점 비용편익분석했다, 국회에서도 그런 부분(용역연구결과)에 대해 충분히 설득력 있게 받아들일 것으로 본다."
 
 -후보지 5곳 중 어떤 곳이 최적안이라 보는가
 "세종시로서는 B후보지가 최적이라 생각한다. 총리공관은 물론 정부세종청사와도 인접한 지역이고 주변경관과 접근성 모두 좋은 곳이다."
 
 -국회에서는 '세종분원', 세종에서는 '세종의사당'이라는 두가지 명칭을 쓰는 있다. 향후 국회법 개정 등 절차가 남아있는데 세종시 입장은?
 "오래전 부터 세종시는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이란 표현을 썼다. 이는 세종이 사실상 행정수도로서 역할과 기능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명칭보다는 기능과 역할에 대해 의미를 둔 것으로 이해해 달라."
 
 -용역결과에 따른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
 "의사당 설계공모 기본설계 상세설계 앞으로 최소한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 이후 착공은 2~3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본다. 완공시기는 가장 빠르더라도 최소 2년여가 소요된다. 내후년까지는 설계시간으로 보고, 착공을 2020년 쯤으로 본다면 2024년~2025년 개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국회운영위 등 향후 로드맵은 어떻게 되나?
 "국회운영위 보고사항이기는 하지만 의결할 사안은 아니다. 국회의사당 설계비 10억의 예산은 지난해 국회본회의까지 통과된 사항이다. 국회사무처에서 설계비 집행절차가 남아있다고 보면 된다. 이번 용역결과에 따른 최종안이 나오는 데로 세종시 또한 발빠르게 움직일 것이다."  /세종=장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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