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충남 금산군의회는 최근 261회 임시회에서 '부리면 폐기물처리장 설치사업 반대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군의회는 위원장에 김왕수 의원, 간사 안기전 의원을 선임하고 설치목적, 활동기간, 활동내용을 담은 추진계획서를 채택했다.

 또한 의원들은 환경부를 직접 방문, 부리면 폐기물처리장 설치사업 반대의 요청과 지역 주민 800여 명의 의견서 및 서명서를 제출했다.

 요청서에는 군민들이 생산하는 농·축산물에 막대한 피해와 나아가 사업장 시설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 먼지, 매연 등 13종 심각한 오염물질로 인해 군민들의 생활불편 및 건강 그리고 배출되는 폐수로 인해 지하수, 하천오염 등 환경오염에 대해 우려를 적시했다.

 더불어 의원들은 "환경부가 지역민의 생계권을 유지하고 청정금산을 위해 부리면 폐기물처리장 설치사업을 불허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종학 의장은 "인삼의 종주지로서 청정지역과 농업유산의 보존과 계승에 최우선적 가치를 지키고 있는 고장인 금산은 우리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귀중한 우리의 자산으로 더 나쁜 환경으로 훼손되지 않도록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단합, 이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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