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충남 계룡시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미스터리 매직 퍼포먼스 '스냅'을 계룡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올해 지역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민에게 다양한 문화생활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스냅'은 일반적인 마술쇼와 달리 마술, 마임, 슬랩스틱, 미이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환상적인 시각효과를 만들어 내는 넌버벌 공연(무언극)이다.

 기이한 능력을 가진 장난꾸러기 트릭스터가 어느 날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는 봉인된 문을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다채로운 매직 퍼포먼스로 신비롭게 풀어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대한민국 창작극으로 '스냅'은 지난 2016년 초연을 시작으로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등 다양한 국내·외 예술제에서 공연됐다.

 세계적인 평론지 브로드웨이 월드가 선정한 최우수 공연, 아시안 아츠아워드 '베스트 프로덕션'상을 수상하는 등 마술의 장르적 한계를 뛰어넘는 예술성과 작품성으로 평론가들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작품을 준비한 만큼, 많은 관객들이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감동과 재미를 안겨 줄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 전석 1만원이다. 초등학생 이상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계룡시 공공시설 사업소(☏042-840-370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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