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우승, 남자단식 3위

 

[당진=충청일보 최근석 기자] 충남 당진정보고 1학년 진용선수가 국제배드민턴대회 정상에 올랐다.

 당진군은 지난 5~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2019 엑시스트 인도네시아주니어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 19세 이하 남자복식 결승에서 전남대부설고 김재현 선수와 짝을 이뤄 우승을 거뒀다.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드위키 라피안 레스투-베르나두스 바가스 와르다나를 맞아 2대1(11-21, 21-18, 21-12)승리를 거둔 진용선수는 19세이하 남자 단식에서도 3위에 올랐다.

 한국 배드민턴의 대표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진군은 고교 입학 후 2019년 펼쳐진 모든 전국대회에서 당진정보고를 결승으로 이끌었으며 여름철 학교대항 2개 대회 연속 남고부 단체전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진용선수는 이번 대회에 17세이하에 참가해야 하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가능성을 인정받아 19세 이하 부로 출전하게 됐고 복식 우승, 단식 3위라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김주영 교장은 "국제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진용선수가 자랑스럽다. 특히 17세이하 부가 아닌 19세이하 부에 출전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돌아온 점이 놀랍고 진용선수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배드민턴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진용선수는 "19세이하 부로 참가한 만큼 부담 없이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라며 "8월말까지 실시되는 국가대표 후보선수 하계합숙 훈련에 열심히 참가하고 앞으로 남은 시합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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