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복숭아 농가 방문
관수 장비 점검·의견 청취

▲ 김태종 충북농협 본부장(왼쪽 두 번째)이 13일 충북 옥천의 복숭아 농가를 방문해 폭염 피해 방지 시설을 점검하고 농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김태종 충북농협 본부장이 과수 농가 영농 현장 점검에 나섰다.

김 본부장은 13일 정병덕 옥천군지부장등 임직원들과 옥천군 이원면 복숭아 농가를 방문해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관수장비를 점검하고 작황 및 시세 등 농가 의견을 청취했다.

충북의 복숭아 생산량은 지난 해 말 기준 약 4만6000t으로 전국 생산량의 20% 상당을 차지했다.

올해는 생육 상황이 양호해 전년보다 생산량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달말 기준 백도 4.5kg 시세가 1만5500원으로 전년보다 10% 정도 가격이 하락한 상황이다.

농가에서는 막바지 출하시기를 맞아 폭염 장기화나 태풍 및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없기를 바라고 있다.

김 본부장은 복숭아 생육상황을 살펴보고 양수기와 스프링클러 등 관수 장비를 점검하며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피해 발생 시 관계기관과 신속한 협력을 통해 복구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생산량이 증가한만큼 복숭아 소비촉진 및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기울여 농가소득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북농협은 이달 말까지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기상 상황과 농작물 생육현황 및 병해충 등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피해발생 시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주요 소비지인 수도권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에 '아리향', '햇사레' 복숭아에 대한 판촉행사를 릴레이로 열고 TV홈쇼핑도 11회 실시하는 등 소비촉진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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