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포장 박찬문, 대통령 표창 손정채ㆍ이천만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북부보훈지청은 15일 충북도 주관으로 열린 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독립유공자 3명의 유족에게 포상을 전수했다.

 이날 박찬문 선생의 후손에게 건국포장, 손정채 선생과 이천만 선생 후손에게 대통령 표창이 전수됐다.

 박찬문 선생은 1919년 3월 14일 전북 전주군 전주면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일제에 체포돼 징역 6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손정채 선생은 순창청년동맹 연락조직부 위원, 신간회 순창지회 부회장과 검사위원장ㆍ중앙집행위원으로 활동했고, 1927년 보안법 위반, 1928년 전북기자대회 불온강령 관련 체포, 1931년 순창공립보통학교 맹휴사건으로 체포, 1933년 신사회 건설운동 및 장성협동조합 사건으로 체포되는 고초를 겪었다.

 또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 후손찾기사업의 결과로 후손을 찾아낸 이천만 선생은 1919년 3월 경기 이천군 마장면에서 독립운동을 펼치다 체포돼 태형 처분을 받았다.

 박종덕 지청장은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선양해 후대에 물려주고, 그 후손들이 국가로부터 보상을 통해 영예로운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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