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후손 간담회, 청사 내 무궁화 기념식수 행사 열어

[음성=충청일보 김록현 기자] 충북 음성군은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군은 지난 14일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기 위해 독립유공자 후손 8명을 초청해 지역내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조병옥 군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독립유공자들은 간담회 후 반기문 평화기념관을 찾아 대한민국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했다.

 이어 15일에는 조병옥 군수를 비롯해 조천희 군의회 의장, 광복회원, 사할린동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 청사 내에서 무궁화 기념식수 행사를 열었다.

 기념식수 행사는 100주년 3·1절과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무궁화를 심으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광복절을 경축하기 위해 군은 △무궁화 전시회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캠페인 △국가유공자 문패 달아 드리기 행사 △독립유공자 사진전시회 △광복절 태극기 인증샷 릴레이 댓글 달기 운동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군은 도내 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전입신고 시 태극기를 각 가정에 보급해 2014년 7월부터 현재까지 5800세대에게 태극기를 제공했으며 관외 거주 1년 이상 전입세대는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태극기를 세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조 군수는 "나라의 주권을 되찾은 광복절에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나라꽃인 무궁화를 심으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겨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생각하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크게 느껴진다"며 "음성군민이 하나 돼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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