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어

[홍성=충청일보 조병옥 기자]  충남 홍성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14일 '위안부 기림의 날'을 맞아 '홍성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기념 행사를 실시했다.

 홍성여고 학생 동아리 '글리코젠, 핵, 책마루, 시선, 빛가람' 등 5개 동아리 80여 명의 학생들은 이날 희생자 추모 묵념, 기림의 날 의의 설명, 학교장 및 내빈 인사, 학생 대표 자유 발언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꼬한 학생들은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공식사과, 법적보상! 이  땅에 평화를, 할머님께 명예와 인권을!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지나가는 군민들과 상가에 추모의 꽃송이를 전하며 기림의 날의 의미를 전했다.

 주현아, 조서연 학생 등 5명의 학생들이 "위안부 기림의 날의 취지와 의미, 강제징용 등 일제 만행 및 일본의 역사왜곡 규탄, 독도 수호, 화이트리스트 한국배제 등 일본의 경제침략 행위 규탄한다"며 "하루 빨리 일본의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외쳤다.

 심상룡 교장은 "8월의 폭염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제 2회 위안부 기림의 날 행사를 나라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홍성여고 학생들이 참으로 자랑스럽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으며 무엇보다도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과 경제 침략 행위를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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