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한 음식점에서 한범덕 시장과 시의원, 관련단체, 장애인 등이 참석해 장애인 친화음식점 지정 현판 제막식을 갖고 있다.

[충청일보 박재남 기자] 충북 청주시가 장애인 친화음식점 16곳을 처음으로 지정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4일 상당구 소재 '서민장어' 음식점에서 한범덕 시장과 시의원, 장애인 단체, 장애인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주시 장애인 친화음식점 더 편한 세상' 현판식을 가졌다. 시는 지난해부터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충북협회 청주시지회를 '장애인 친화음식점 지정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경사로 설치 등에 힘을 쏟았다. 

협회는 장애인의 이용희망 식당 조사를 거쳐 경사로 설치를 희망하는 음식점 10곳을 선정해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했다.  또한 편의시설 설치 의무 시설이 아님에도 경사로를 자체 설치한 음식점 6곳도 포함, 총 16개 식당에 대해 장애인 친화음식점 지정(현판 설치)을 완료했다. 

휠체어 이용 장애인 A씨는 "앞으로 더 많은 식당과 상가에 편의시설이 설치돼 장애인이 더 편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에 등록된 장애인 수가 6월 말 기준 3만9598명으로 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줄여주는 환경 조성은 물론 더 많은 장애인이 사회참여 활동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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