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볼 '필연'팀 학생·교사 5명으로 선수 구성

[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2019 전국 킨볼 코리아 오픈 대회(월 10∼11일·경남 진주시민체육관) 고등일반부에서 세종시 학생과 교사로 구성된 '필연'이 1위를 차지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국가대표가 포함된 60개 팀 600여 명이 참가했으며, 그중 고등일반부에는 10개 팀 80여 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세종시는 이번 대회에 총 4팀이 출전해, 교사 1명, 고등학생 3명, 중학생 1명으로 구성된 혼합팀 '필연'팀이 고등일반부 우승까지 차지한 쾌거를 이뤘다.

 또 '필연'과 함께 출전한 다른 세 팀은 도담고 학생 선수로 이 중 두 팀이 본선까지 진출하는 선전을 펼쳤다.

 '필연' 팀 김남수 학생(연서중 3년)은 "지난 5개월간 활동을 통해 선배들과 팀을 이루어 대회에 나가 우승까지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필연' 김준도 교사(도담고)는 "동동동 학생들과 함께 필연으로 참가했지만, 솔직히 이런 좋은 성과를 거둘 줄 몰랐다"며 "마을스포츠클럽 '동동동'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도와준 학생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한편 '동童동洞동動'은 아이들이 학교 밖 마을에서 함께 모여 운동하면서 성장하는 마을 단위 스포츠클럽으로, 교육청이 운영 중인 대표적인 체육교육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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