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상생정책협의회
교통·관광 등 4개 사업 확정

▲ 광역상생발전정책협의회가 지난 14일 행복도시건설청에서 광역상생발전을 위한 4가지 시범사업을 선정한 뒤 성공 추진을 다짐하고 있다.

[세종=충청일보 장중식기자] 행정도시(세종)와 대전 및 충남·북을 아우르는 충청광역권 공조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충청권 4개 광역시·도가 참여하는 광역상생발전정책협의회는 지난 14일 행복도시건설청에서 광역상생발전을 위한 4가지 시범사업을 선정했다.

행복청 차장과 충청권 시·도 기획조정실장으로 구성된 '광역상생발전정책협의회'는 이 자리에서 연말까지 산업·과학, 문화·관광, 대중교통, 광역시설 등 4개 시범 사업분야에 대한 내용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번에 결정된 시범사업은 행복도시권 첨단 바이오·소재 벨트 구축과 행복도시권 통합관광프로그램 개발, 행복도시권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행복도시권 광역 도로·철도망 구축 등 4개 분야다.

박무익 행복청 차장은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얻은 성과는 중·장기 협력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발전 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정책과 정부혁신 달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선 '광역상생발전 정책협의회 운영규정'도 확정했다.

이는 지난 5월 행복청과 각 시·도 기관장이 모여 체결한 '2040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 공동수립과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협약에서 행복청과 4개 시·도는 각자 관리해 왔던 광역도시계획을 오는 2020년까지 함께 수립하고 지역 간 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