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문화재단의 올해 문화예술교육센터 연구개발사업 '헬로우아트랩'의 참여 단체 소리시장(消里時張)이 도시기록 프로젝트 팀 노드트리와 함께 '고속화도로 로망스'를 경기상상캠퍼스 공간 1986의 멀티벙커에서 17일 진행한다.

충청지역에서 수집한 다양한 소리에 전자음악, 퍼커션, 배우의 내래이션이 결합된 사운드스케이프 융·복합 공연이다.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도시가 파편처럼 튀어나가 확장되는 모습을, 그리고 그 경로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무대는 건축자재(PVC 파이프)와 플라스틱 팔레트, 버려진 스피커를 해체한 유닛, LED 전구, 유리, 인공 미끼 등으로 구성된다.

기존의 연주에서 벗어나 본 공연의 주제와 관련된 설치물이 객석이 돼 색다른 느낌을 갖게 한다.

'고속도로화 로망스'는 16일과 오는 17일 사전 모집 기간에 신청한 인원에 한해 제작 워크숍(2회)과 공간 1986 투어(1회)를 진행한다.

워크숍 참여자 중 희망하면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제작 워크숍 '소리일기'는 하루를 일상 사물과 전자 부품(모터, led 전구 등)에 결합시켜 특별하게 기록한다.

내가 방문한 공간의 시간성을 소개하는 공간 투어와 다양한 방법론으로 기록하는 나의 시간이다.

'공간 1986 투어'는 수원과 경기상상캠퍼스, 이 공연의 제작 워크숍 장소이자 공연장인 공간 1986을 소개하고 이곳에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는 자리다.

제작 워크숍과 공간 1986 투어 참여는 지정 링크(https://forms.gle/cgre8Q8C9aNvFuTt5)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노드트리 이메일(nodetree.m@gamil.com)이나 전화(☏ 010-4522-165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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