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증평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찾아가는 맞춤형 치매 사례관리 서비스'가 치매가족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듣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찾아가는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는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맞춤형 사례관리팀이 노인의 가정방문과 전화 상담을 통해 치매노인의 건강상태와 욕구를 파악하고 해소·관리하는 면대면 서비스이다.

 센터는 올초 맞춤형 사례관리 위원회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65세 이상 혼자 사는 치매환자와 75세 이상 부부 치매환자 87명을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자에게는 연 1~2회 가량의 방문상담과 함께 영양제, 파스 등의 조호물품이 전달되며 정기적인 전화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연영미 군 보건소장은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치매 걱정없는 행복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치매센터가 발표한 지난해 말 기준 군의 만 60세 이상 치매 유병율은 10.78%로 도내 11개 시·군 중 제천시, 청주시 다음으로 유병률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치매 추정 환자는 889명으로 이중 394명이 치매환자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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