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로타리클럽은 지역 저소득 9개 가정에 사랑의 공부방을 선물했다.

 ‘사랑의 공부방 꾸며주기’ 사업은 공부를 하고 싶지만 제대로 된 학습 환경이 없는 아동의 집에 도배·장판, 책상 등을 지원해 공부방을 조성해 취약계층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사업이다.

 공부방이 필요한 취약계층 가정을 추천받아 현장조사를 거쳐 공부방을 마련하고, 옥천로타리클럽 회원의 재능기부와 충북대학교 봉사동아리 ‘위더스’ 회원 학생 30명이 집수리 등을 도왔다.

 사업비는 후원받은 560만원(옥천군자원봉사센터 150만원, 옥천로타리클럽 410만원)이 들었다.

 매년 진행 중인 옥천로타리클럽의 저소득 가정 지원사업은 집수리, 집 지어주기, 물품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공부방을 선물 받은 학생의 어머니는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아이에게 공부할 수 있는 방을 마련해주지 못해 늘 미안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받게 되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형태 회장은 “사랑의 공부방을 통해 지역의 청소년이 안정된 환경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더 많은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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