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즐기며 다양한 맛·향 만끽
10개 농가 35개 와인 전시판매

[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군 송호관광지에 대한민국 와인 1번지 영동의 다양한 와인을 만날 수 있는 와인체험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영동군에 따르면 송호관광지 입구에 있는 와인체험관은 건축면적 278㎡ 지상 1층 규모로 2016년 7월 첫 문을 열었다.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은 더위를 쫓으며 영동 와인의 다양한 맛과 향을 만끽할 수 있다.

 영동 포도와 와인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지역 와이너리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개성 만점의 와인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아기자기한 조형물과 와인 악세사리, 포토존 등이 보기 좋게 꾸며져 있다.

 와인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재미있고 쉽게 와인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현재 민간의 전문성을 살려 위탁 운영 중이며, 프리미엄 와인부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와인까지 10개 농가 35개 와인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와인 입문자부터 마니아층까지 다양한 입맛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전문 소믈리에의 와인에 얽힌 재미난 설명을 듣고, 송호관광지 송림을 느끼며 아늑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가볍게 와인 시음하기에 더욱 좋다.
 

 체험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지갑을 열게 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와인체험관은 6∼8월은 매일 운영하고, 9월에는 주말과 휴일에만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병출 시설사업소장은 “소나무숲과 금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송호관광지를 즐기다가 잠시 이곳에 들러 힐링과 여유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체계적 시설 운영은 물론 영동 와인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와인 1번지’ 영동에는 와인의 다양한 맛을 접할 수 있는 시음 장소가 몇 군데 더 있다.

 심천면 국악체험촌 입구에 자리 잡은 ‘영동와인상설판매장’, 사랑과 낭만의 공간 ‘영동와인터널’, 각 와이너리 농가에서도 영동와인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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