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이 공급 중인 유용미생물이 축산농가의 가축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친환경 연구실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막기 위해 다양한 현장 기술 지도는 물론 보조 사료인 유용미생물(EM)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여름철 무더위가 지속되면 가축들은 고온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사료 섭취량과 소화율이 감소하고 발육이 부진해지며 질병도 발생한다.

 유용미생물은 가축 면역력 증가, 사료 효율 향상, 악취 제거 등의 효과가 있어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가축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군 농기센터는 축산농가에 유산균·고초균·효모균·광합성균 등 농업용 유용미생물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직접 이를 생산, 무료로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소원면에서 낙농업을 하고 있는 A씨는 "군에서 공급하는 유용미생물이 여름철 스트레스로 인한 소의 산유량 감소를 막아주며 축사 악취 감소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안전한 미생물 생산을 위해 전문 기관 의뢰 및 자가 품질 검사를 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축산 농가들이 여름철 가축 사양 관리에 유용미생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농업미생물 활용도가 높아지고 농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해 군 친환경 연구실의 배양 시설을 확충했으며 유산균, 고초균, 클로렐라 등 총 6종 200여 t의 농업미생물을 생산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군 농기센터 환경축산팀(☏ 041-670-5071)에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