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근 사장, 반도체 기업 방문
기술경쟁력 강화 대책도 발표

▲ 김형근 한국가스안공사 사장(가운데)이 16일 충남의 한 반도체 소재 생산업체를 방문해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국내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 방안과 가스안전 기술 경쟁력 대책을 발표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 국내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업계 지원 종합방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김형근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지난 16일 충남 공주의 반도체 소재(불화수소) 생산 전문기업인 솔브레인을 방문,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 업계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제품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기술컨설팅을 실시하고, 설치검사를 최우선으로 진행하는 등 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형근 사장은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신속한 업계지원, 장비 대일 의존 탈피, 기술개발 및 이전확대를 골자로 하는 '업계지원 및 가스안전 기술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가스안전 기술경쟁력 강화 대책은 △검사처리 기간 유해화학물질 설치 30일에서 5일로 단축, 수입제품 2개월에서 2주로 단축, 국산 탄소섬유 적용 용기 실증시험 지원 및 시험비용 50% 할인, 업계 밀착지원 전담채널 신설 등 신속한 업계 지원 통한 공급 안정성 제고 △검사 점검장비 대일(對日) 의존 50% 감축, 업계 개발장비 상용화 및 R&D 지원, 검사장비 구매의 국산품 대체 등 기술경쟁력을 통해 장비 대일(對日) 의존 탈피 △기술이전 50건 및 공동연구 참여기업 70개사로 확대, 신기술 개발 환경조성 및 관련기업 육성지원 등 기술개발 및 기업 기술이전을 통해 미래경쟁력 강화 등이다.
김형근 사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는 우리에게 기초과학과 핵심기술의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다"면서 "모든 역량을 결집해 신속하게 공급 안전성을 제고하고, 가스안전산업 전반의 기술자립도가 제고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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