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국제영화제 운영위, 시간표 공개
총 7개 섹션에서 51편 전체 무료 상영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20개 국 51편의 무예, 액션 장르의 영화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영화제 운영위원회는 지난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체 상영 시간표와 관객과의 대화(GV) 일정을 공개했다.

민영완 도 체육진흥과장은 이날 "이번 영화제가 7080 세대의 옛 무술영화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고전영화를 비롯해 현대적으로 재구성된 우수한 영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만큼 총 7개의 섹션으로 구성해 풍성한 즐거움을 예고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고전 영화들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한국 액션 : 명예의 전당'은 영화제의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두용 감독을 비롯한 임권택·이만희 등 당대 최고 감독들의 시공간을 초월하는 하이브리드 액션 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섹션이다.

'무장해제', '사나이 삼대', '쇠사슬을 끊어라', '용호대련', '황야의 독수리'까지 총 5편 상영 예정이다.

이어 '나그네 검객 황금 108관', '노다지', '죽음의 다섯 손가락'이 '정창화 감독 특별전' 섹션에서 상영된다.

한국 액션 영화의 거목 정 감독의 1960년대에 성행했던 '만주 웨스턴'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할리우드 스타 웨슬리 스나입스의 내한 확정으로 영화제에서 가장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되는 '월드 액션' 섹션에서는 총 25편이 관객들을 만난다.

'다큐멘터리 : 액션의 기록' 섹션은 캄보디아와 필리핀, 일본의 각기 다른 스타일과 테크닉을 통해 한 사회의 역사와 정체성을 조명하는 영화들을 소개한다.

특히 무예액션영화제의 정체성과 재미까지 담은 '객잔 : 주막의 결투' 섹션에선 서부극의 살롱 만큼이나 신비로운 공간 '객잔'을 배경으로 영웅호걸들의 복수와 음모, 승리를 향한 욕망을 담은 영화들을 선보인다.

호금전의 '용문객잔'과 서극의 '용문비갑'이 대표적이다.

민 과장은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의 티켓 예매는 현장 발권으로만 가능하며 개·폐막작을 비롯한 51편의 모든 상영작이 무료"라고 말했다.

전 세계 무예·액션 장르의 영화를 만날 수 있는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오는 29일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다음 달 2일까지 충주세계무술공원, 씨네Q 충주연수점과 CGV 청주(서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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