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소방서는 19일 안흥항에서 선주연합회 19명을 대상으로 호스릴소화전 사용법 교육과 선박화재 진압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호스릴소화전은 화재발생 시 소방차가 현장 도착 전에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초기 화재진압 장비로서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지역이나 소방관서와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 화재취약지역 등 소방사각 지역에 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설치돼 있다.

 선박화재는 접근에 어려움이 따르고 대형 화재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화재예방 및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관련 2017년 4월 27일 근흥면 신진도리에서 정박 중인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박이 전소되는 사건이 있었다.

 소방서는 선박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선주연합회원들을 대상으로 호스릴소화전 사용법 교육을 실시했으며, 선박에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화재대피, 119신고, 화재진압 등 화재초기대응 훈련을 병행 실시했다.

 김효태 근흥119안전센터장은 "대상별·상황별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화재대응능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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