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등 24곳 민원해결
10만원 이내는 무상 수리

[영동= 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군은 경로당, 마을회관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소규모 수선 필요 때 자원봉사자로 결성한 기동 서비스반이 직접 현장에 나서 주민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기동서비스반은 사소하지만,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힘든 수선을 10만원 이내로 무상 수리해주는 주민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감나무봉사단, 어울회봉사단, 연꽃봉사단, 한국가스기술공사 충청지사 남부사업소와 한국전기안전공사 영동옥천지사 등 30여 명의 봉사단체 회원으로 이뤄졌다.

형광등·콘센트·수도꼭지·방충망 교체, 페인트 도색작업, 벽지 도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4곳의 경로당·마을회관 생활민원을 신청받아 속 시원히 해결했다.  

특히 20일에는 용산면 법화리 마을 벤치 도색작업에 박세복 군수도 참여해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구슬땀을 흘리며 주민 불편을 해결했다.

마을 주민은 깔끔히 정비한 벤치를 보고 무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참된 봉사를 실천하는 기동서비스반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군 관계자는 "기동서비스반은 군민의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의 효율적 관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군민의 큰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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