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손발이 되어 짐 나르고 들어주는 버스 승하차 도우미제 운영

[서천=충청일보 방영덕 기자] 충남 서천군에서는 버스 승하차 도우미제 운영으로 어르신들의 버스 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군은 20일부터 연말까지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서천특화시장  상·하행 버스정류장에 시범적으로 도우미 4명을 배치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무거운 장 짐을 나르고 들어주며 손발을 대신하게 된다.

 운영 시간은 어르신들이 집중적으로 이동하는 시간인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에 배치돼 버스를 타고 내리는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버스 노선 정보 안내까지 병행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어르신들이 무거운 짐을 들고 버스 발판을 오르내리시는 모습이 안타까웠는데 이제 가벼운 마음으로 바깥나들이를 하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어촌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세심하게 살펴 하나씩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은 어르신 버스 타기 좋은 여건 조성을 위해 버스정류장 온열 의자와 그늘막 설치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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