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1회 추경보다 1750억원 증가해 예산 2조원 시대 정착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가 1750억원의 2회 추경예산안을 증액 편성해 올해 천안시 총 예산 규모가 2조2450억원으로 증가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신성장 동력을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의 복리증진을 도모하고자 2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시 올해 총 예산규모는 1회 추경 2조700억원보다 1750억원, 8.5% 당초 예산 1조8100억원보다 4350억원, 24% 증가했다.

 총 예산 규모 일반회계는 1회 추경보다 1440억원이 증가한 1조714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310억원이 증가한 5310억원이다.

 세입예산은 지난 3월 1회 추경예산 편성 이후, 복지제도 등 정부의 주요 정책에 따른 국·도비 보조금 증가분과 순세계잉여금 등 가용재원을 최대한 투입했다.

 세출예산은 국ㆍ도비 보조사업 확대로 의무적 부담경비와 법정경비에 대한 기정예산 미반영분을 우선 반영했으며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시급한 민생현안, 시민편의 증진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일반회계 예산편성을 살펴보면 △일반 공공행정분야 998억원(5.8%) △공공질서·안전 382억원(2.2%) △교육 760억원(4.4%) △문화·체육 865억원(5.1%) △환경보호 1086억원(6.3%) △사회복지·보건 6336억원(37.0%) △농림 898억원(5.2%) △산업·교통 2172억원(12.7%) △지역개발 1765억원(10.3%) △예비비 71억원(0.4%) △기타 1807억원(10.6%) 등 이다.

 정해선 시 예산팀장은 "1회 추경예산은 일자리 창출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에 집중 투입해 시민이 체감하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고 상반기 신속집행을 통해서는 정부로부터 지방재정 확대 우수 자치단체와 지방재정 신속집행 최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됐다"며 "선택과 집중의 원칙하에 재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해 시민 삶의 가치에 중점을 둔 재정운영을 위한 예산편성에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추경예산안은 천안시의회 225회 임시회에 상정돼 오는 26일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30일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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