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위, 기자회견
"도로 포장도 못 할 상황"

▲ 청주시 우암1구역 재개발 비상대책위원회가 시청에서 '우암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정비구역 지정을 해제'를 촉구하고 있다.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 우암1구역 재개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0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암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정비구역 지정을 즉각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지난 3월 토지 소유자 44.9%가 정비구역 해제 요청서를 시에 제출했다"며 "조만간 열릴 도시계획위원회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정비구역 해제 절차를 진행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재개발을 추진하는 조합은 2010년 이후 한 번도 총회를 열지 않은 않았다"며 "우암1구역은 장기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묶여 도로포장 등 도시기반 시설이 제대로 조성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암1구역은 2008년 주택재개발을 위해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주민들은 2009년 조합을 설립했다. 그러나 장기간 사업이 추진되지 않자 토지 소유자 467명이 지난 3월 20일 정비구역 해제 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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