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격려·투자 활성화 당부

[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축산기업 ㈜하림을 방문해 축산업 발전과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투자 활성화를 당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지난 1978년 설립된 하림의 익산 황등농장 매출이 8조5000억원에 달하고 종업원수는 국내에만 1만1000명이다. 

하림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전북 지역에 24년까지 88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2000명을 창출하겠다는 투자계획을 밝혔다.

'하림 푸드 트라이앵글(Harim Food Triangle)'이라는 이름의 투자계획은 전북 익산지역 직선거리 12km 이내에 도계가공시설, 종합식품단지, 최첨단 육가공 공장을 건립해 농식품산업을 고도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문 대통령은 "하림은 대부분의 대기업 본사가 수도권에 있는 것과 달리 그간 발전의 토대가 된 익산에 본사를 두고 성장의 과실을 지역과 함께 나누는 지역·기업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식품산업 현장을 찾은 문 대통령은 "식품산업은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식품산업의 혁신이 우리 농축산업 혁신을 견인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대응해 식품산업 육성 대책을 마련하고, 식품의 원료가 되는 농축산물이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위생관리와 가축방역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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