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단국대병원은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허혈성 심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상급종합병원 42개와 종합병원 304개 등 346개 병원을 대상으로 수술 후 사망률, 재수술 비율, 입원일수 등의 지표를 평가해 1~5등급으로 구분했다.

 전체 평균 93.51점보다 높은 94.67점을 기록한 단국대병원은 내흉동맥을 이용한 CABG 수술률,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 수술 후 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입원기간 내 사망률 등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한편 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2017년 사망원인 2위이며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42%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는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밝혀졌다.

 관상동맥우회술은 협심증과 급성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의 좁아진 관상동맥을 떼고 다른 혈관으로 우회 통로 만드는 큰 수술이다.

 조종태 병원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 2회 연속 관상동맥우회술 우수병원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중증 심혈관질환자의 빠른 진단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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