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동·조치원읍서 전개…소방시설 주변 주정차 금지 홍보

[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세종소방본부(본부장 배덕곤)가 21일 나성동과 조치원읍 일원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을 시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8월 전국단위 시민 참여훈련의 일환으로, 유사시 소방차의 재난현장 도착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교통 통제 없이 실제 소방차가 도심지를 운행하며 길 터주기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긴급자동차 양보 요령으로 교차로나 그 부근에서는 교차로를 피하여 우측 일시정지, 소방차와 동일한 진행차로 및 우측 차로의 차량은 오른쪽으로, 좌측 차로의 차량은 왼쪽으로 양보운전 하면 된다.

 특히 이날 캠페인에는 임재근 전국이·통장연합회 세종시 지부장과 김재설 조치원읍 주민자치위원장이 참가해 직접 소방차를 타고 소방차 길 터주기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이날 캠페인에서는 적색노면 표시가 된 소화전 등 소방시설 주변 5m 이내 주정차 시 최대 90000원으로 인상된 과태료가 부과되는 개정 도로교통법도 병행해 홍보했다.

 윤길영 대응예방과장은 "재난현장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시민들의 소방차 길 터주기 의식개선과 안전문화 확산이 최우선"이라며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양보인 소방차 길 터주기에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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