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郡·지역 대학과
공동교육과정 협약

[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충남교육청은 고교학점제를 위한 대학연계 공동교육과정 구축을 위해 21일 홍성교육지원청에서 홍성군, 청운대학교, 혜전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홍성캠퍼스와 함께 참학력 공동교육과정 업무 협약을 했다.

충남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지역대학과 함께하는 참학력 공동교육과정 업무 협약은 지난 6월 금산군-중부대학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공주, 예산에 이어 홍성에서 네 번째로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김지철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와 김석환 홍성군수, 청운대 이우종 총장, 혜전대 이세진 총장, 한국폴리텍대학 홍성캠퍼스 최장윤 학장과 이종화·조승만 도의원, 이병국 군의원, 지역 고교 교장들이 참석해 협약이 갖는 의미를 더했다.

홍성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 지원을 약속했고 3개 대학도 고교에서 필요로 하는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 지역 대학과 연계해 홍성지역 고등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웠던 심화 과목이나 실험·실습 과목의 개설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홍성지역에서는 지난 1학기 청운대와 협력해 '마케팅과 광고' 과목을 운영했으며 2학기에는 지역 연계 공동 교육과정으로 보건·심리학·화학실험 3개 과목을 개설, 총 76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홍성군과 홍성지역 3개 대학이 참학력 공동교육과정을 적극 지원키로 함에 따라 홍성지역 학생들의 교과 선택 폭이 더욱 늘게 됐다"며 "지자체-대학과의 협력 체제를 충남 전 지역에 확산함으로써 충남의 고교 교육력이 전국 제일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