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의장 김진경)와 호남·제주권 4개 시도교육청(전북·광주·전남·제주) 공동으로 '미래교육체제, 무엇을 담을 것인가!'를 주제로 23일 전북 교육청에서 제2차 '2030 교육포럼'을 개최한다.

2030 교육포럼은 국가교육회의가 2030 미래교육체제 수립 준비를 위한 과제 발굴 및 현장 의견수렴을 위해 진행하는 연속기획 포럼으로, 지난 6월 27일 부산 이후 두 번째 행사다.

이번 포럼에는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을 비롯해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국가교육회의 전문위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총 14개 조로 나뉘어 심층 분임토의하고 그 결과를 공유한다.

포럼에서 논의되는 7가지 주제는 학제 개선, 학교와 지역의 새로운 관계 맺기, 미래 교육과정과 교육평가 방향, 교수 학습과 학습 공간, 중등진로직업 교육과 학교 밖 청소년, 교원역량 강화, 교육거버넌스 혁신 등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학령기 인구감소와 소규모 학교를 위한 정책 논의 등 지역 현안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국가교육회의는 두 차례의 포럼 결과 등을 분석하여 오는 10월 23~ 25일에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한·OECD 국제교육콘퍼런스’의 ‘새로운 시대, 새로운 학교교육’ 세션을 통해 발표된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국가교육위원회가 설치되면 중장기 교육 계획 수립, 교육과정, 학제, 교원정책, 교육과 지역사회 연계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만큼, 현장 교육 주체들의 다양한 의견과 새로운 제안을 미래교육체제에 충분히 담아내기 위해 이번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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