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증평군은 2003년 전국에서 가장 늦게 개청한 군이다. 81.84㎢의 면적으로 울릉군(72.56㎢) 다음으로 작은 증평군이 올 가을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증평군이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으로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좌구산 휴양랜드는  2009 년 개장이래 년간 50만명이상이  이곳을 찾고 있다.

 특히 휴양랜드을 올라가는 길목에 길이 3km의 삼기저수지 등잔길 , 길이 230m 높이 50m의 좌구산 명상 구름다리가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어 볼거리를 한층 더 하고 있다.

 1일 최대 251명이 숙박 할 수 있는 시설과 1.2km의 좌구산줄타기, VR(가상현실)체험장, 국내 최대 356mm굴절망원경을 보유한 천문대 등 각종 편의 시설 및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증평의 역사와 문화관련 유물 및 민속품이 상설 전시돼 있는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는 짚풀 공예 및 전통붓 만들기 등 농경문화와 공예,장뜰두레놀이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다.

 증평은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 도시로 선정된 지역답게 자전거 공원은 꼭 들려야 하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으며, 시간이 멈춘 듯 한 옛 건물이 남아 있고,전통재래 시장인 장뜰시장에서는 풍부한 시골 인심과 전통 시장만의 재미를 맛 볼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많은 장이 익어가는 마을에서는 이름 그대로 우리고유의 전통 장 만드는 체험과 민화 부채 만들기, 한복 입기 등 우리 고유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증평읍을 가로지르는 보강천에는 수령 50여년의 포플러 나무 100여 그루와 각종 꽃들 구성된 미루나무 숲 과 물빛공원, 자작나무 숲 등으로 조성된 증평군민의 대표적 쉼터이다.잘 가꾸어진 꽃들과 풍차, 분수 등을 보면 어린 동심의 세계로 돌아 간다.

 또 증평에서는 3대에 걸쳐 독립운동에 헌신한 연병호 선생의 일대기를 접할 수있다.

 도안면에 가면 항일 독립운동가 연병호 선생을 기리는 생가와 연병호항일역사 공원이 조성돼 있다. 

 인근에는 호국인물인 6.25전쟁영웅 연제근 상사를 기리는 연제근 상사 공원도 있어 다시 한 번 나라사랑의 마음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지난 5월에 개장한  충북최초의 관광단지인 에듀팜특구는 꼭 가봐야 할 곳이다. 에듀팜특구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는 골프장, 루지, 수상레포츠, 양떼목장이 운영중에 있다.

 증평은 지질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증평연암지질생태공원에는연암저수지를 따라 1.5km의 수변테크와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약 10억년전 부터 생성된 편마암 등이 전시 돼 있다.

 증평읍 남하리와 미암리에 있는 석조보살입상과 석조관음보살입상은 고려시대에 축조된 불상으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등재돼 있다. 이 두 불상은 고려 전기 충청도 지역의 불상양식을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가치가 있다.

 또한 두타산 아래에 있는 보타사, 미륵사, 도안면에 있는 광덕사 등 6개의 유명 전통사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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