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충청일보 박병모 기자] 충북 진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ICT(정보통신기술) 활용 축사 재해예방시스템 구축사업이 축산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농기센터는 재해 조기 탐지를 통한 신속한 대응과 사전예방체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오리 2농가, 한우 1농가, 젖소 1농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기술보급 축산분야 시범사업을 실시해 축사 내 재해예방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ICT를 활용한 온도·정전·내부환기 자동제어 시스템 설치로 온도가 상승하면 자동으로 대형선풍기가 작동되는 등 올 여름 폭염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었다.

 또한 축사 방역비용 3% 절감, 가축 수태율 30% 향상, 소 번식률 23% 향상과 사료비 절감의 효과도 나타냈다.

 오리농가 관계자는 "ICT활용 축사 재해예방시스템 구축으로 가축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어 방역 비용이 절감되고 온도, 환기, 정전예방은 휴대폰을 통해 파악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다른 축산 농가에도 확대 보급돼 가축 질병없는 진천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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